현재 메모와 정리, 문서화를 목적으로 원노트와 노션을 사용하고 있다.
기억력이 좋지 않기도 해서 가능하면 항상 메모를 하고 나중에 다시 찾아보는 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하기 시작한 게 어느덧 5년이 넘는 시간을 사용했다.
현재 원노트는 17년도부터 사용했고, 작년 말부터는 노션을 추가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원노트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회사에서 에버노트를 사용했어서 나도 에버노트를 써봤었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마음에 들진 않았다.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내가 사용할 당시를 기준으로 무료 버전은 기기 연동 수 제한, 용량 제한도 있고, 메모하는 데 있어 뭔가 내가 생각할 때 좋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래서 에버노트 말고 다른게 뭐가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 원노트를 알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1개로 핸드폰, 태블릿, 컴퓨터, 노트북 등 기기 제한도 크게 없었는데, 무료라는 점에서 사용을 시작했고 마음에 들어서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회사나 집에선 컴퓨터로 보고, 카페 같은 곳에선 노트북으로 보고, 그외에 이동중이거나 특정 상황에서 필요할 때는 핸드폰, 태블릿으로 본다.
마음에 들었던 것들은 섹션별로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고, 아래 첨부한 사진처럼 페이지 내용에 위치를 자유분방하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게 좋았다.
거기다 펜으로 그릴 수 있는 기능이 제공이 돼서 텍스트나 스크린샷을 넣고 태블릿으로 켜서 펜으로 메모까지 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았다.
하지만 이런 자유분방함이 장점이면서 단점이기도 했는데
태블릿과 펜을 이용해 뭐 하려고하면 자꾸 화면이 움직이는 점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펜은 잘 사용 안 하게 되긴 했다.
그래도 이 부분을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일이나 개인적인 공부로 코딩하다 모르는걸 찾으면 원노트에 넣고,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링크도 넣고, 나중에 또다시 보고 싶은 링크들도 넣고, 내가 짠 소스인데 나중에 또 쓸 것 같은 것도 넣고, 자주 쓸 것 같은데 기억 못한겠는 것도 넣고 등등등...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채워넣었고, 이렇게 채운 내용들은 내가 업무, 공부하는 데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리고 종종 회사에서 회사 사람들한테도 주는 등 요긴하게 사용했다.
5년간 하나하나 추가되다 보니 어느덧 이렇게 커졌고, 채워져가는 모습도 뿌듯했다.
이걸 보다보면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필기장 > 섹션 > 페이지 구조 인데 필기장도 1개만 쓸 수 있는게 아니라 여러 개를 만들 수 있어서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할 필기장도 만들어 사용했었는데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했다.
노션
그리고 원노트 쓰면서 느낀게 위에서 말한 것처럼 페이지 내용 작성할 때 자유분방함으로 인해 솔직히 문서화를 하는 것엔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었다.
그러다 노션을 알게되어 사용해봤는데 문서화에 최적인 것 같아 노션도 병행해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노션의 모습이다.
원노트처럼 섹션과 페이지처럼 구성이 가능하고, 페이지 안에 또 여러 페이지를 넣을 수도 있는 데 트리 메뉴 구조라 보는 데도 편했다.
그리고 아이콘 같은 것도 직접 넣을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구성을 하니 시각적으로 보기가 좋아 찾기도 편해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특히 원노트에는 없는 작성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아주 많아서 문서화 하는데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작성한 페이지들 몇 가지를 예로 든다면 이렇다.
이렇게 해당 템플릿을 공유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원노트는 공유하려면 공유하려는 사람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해당 섹션 공유를 해도 바로 안뜨는 경우가 많았는데
노션은 공유켜서 활성화된 URL만 전달하면 되는게 편하다.
일렉트론, 리액트, 스벨트는 나중에 하려고 미리 만들어둔 페이지들 이긴한데....
하나하나 계속 늘어가고 있다.
원노트에서 문서화를 하기 힘든 페이지들은 그냥 두고 문서형식으로 작성 했던 페이지들은 노션으로 조금씩 옮기고 원노트에선 삭제하고 있다.
원노트는 이제 간단한 메모나 스크랩북 용도로 사용하고 있고, 공부한 내용을 문서화하거나 원노트에는 없는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는 건 노션을 사용하고 있다.
노션을 쓰면서 아쉬운 점들이 있다면,
1. 펜사용이 불가능한 점.
2. 작성된 글 사이에 추가 작성 시 위치가 변경되는 현상
이건 정확히 어떤 상황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지는 아직 모르겠다.
와이파이 상태의 태블릿으로 작성할 때 자주 겪었다.
글 작성 후 사이에 추가로 작성할 내용이 있어서 작성하는데 자꾸 사라지길래 왜이러나 했는데 사라진게 아니라 본문 맨 밑으로 지맘대로 옮겨져 있었다.
이렇게 작성한 내용이 통으로 내려가던가 아니면 종종 글 입력 포인터의 위치가 지멋대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이게 상당히 스트레스를 줘서 가능하면 작성된 글 중간에 글 작성하는 상황은 만드려고 하지 않고 있다.
3. 반응형 화면에 대한 불편함?
피씨나 태블릿에 키보드를 연결한 상태에서는 겪을 일이 없긴한데... 핸드폰이나 태블릿에서 글 입력을 위해 화면에 터치 키보드가 활성화 되면 화면 크기가 변경된다.
이때 그 변경된 크기에 맞춰서 보이는게 막 변경되는데 이상 상당히 거슬린다.
4. 무료 용량 제한
원노트는 딱히 용량 제한이 없어서 캡쳐 이미지 같은걸 엄청 넣었었다.
노션 사용 중에도 아무 생각없이 원노트 떄 처럼 글 작성 중간중간에 캡쳐 이미지를 넣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용량 제한 알림이 떴다.
무료 사용시 이미지 같은걸 첨부할 때 첨부하는 파일 크기의 용량 제한이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딱 이정도만 아쉬운 것 같다.
하지만, 문서화 후 시각적으로 보기 편한건 노션이기 때문에 노션을 계속 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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